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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일출봉2

해안도로를 따라 여행하는 제주이야기(2) 해안도로를 따라 여행하는 제주이야기(2) 제주에서의 두번째 날이 밝았습니다. 첫 날의 여운 때문인지 아침에 눈을 뜨니 온 몸이 개운했습니다. 일어나자 마자 커피를 한잔 마신 뒤 오늘의 여행지를 계획했죠. 이번 여행의 테마는 '힐링','발가는대로 가는 여행'이라 사전에 찾아보지 않았습니다. 여행 할 당시의 저의 컨디션과 저의 기분에 따라서 발이가는 대로 가고싶었기 때문이죠. 막상 컨디션이 좋지 않은데 계획해 놓은 곳을 못가게 되면 이중으로 스트레스를 받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엔 과감히 계획하지 않고 제주로 떠났습니다. 이것이 진정한 힐링이라 생각하며 아침 일찍 개운한 몸을 이끌고 숙소앞 바다를 보며 편의점까지 가는 걸었습니다. 실제로 어제의 여행 중에서 바닷바람을 맞으머 바닷가를 따라 걸었던 적이 없어서 (.. 2020. 3. 27.
해안도로를 따라 여행하는 제주이야기(3) 해안도로를 따라 여행하는 제주이야기(3) 아쉬운 제주에서의 마지막 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성산일출봉 부근에서 맞이하는 아침은 의외로 빨리 찾아왔죠. 일찍이 떠진 눈을 차가운 냉수로 세수를 해준 뒤 마지막 날의 제주의 일출을 보러 근처 광치기해변으로 향했습니다.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사람들은 찾아 볼 수 없고 어두웠던 제주의 밤바다는 떠오르는 태양이 언제 그랬냐는듯 어둠을 몰고갔습니다. 정말 몇 분 만에 일어난 전경이라 넋놓고 보고만 있었는데요. 수 많은 일출을 보았지만 이처럼 숭고하게 느껴졌던 것은 처음인듯 합니다. 몇 일 밤새 바다 위에 떠 있는줄 모르는 고기잡이 배들과 이리저리 날아다니는 새들 모두 떠오르는 태양을 반기는듯 했습니다. 바다에 비추어진 태양의 그림자는 태양 못지 않게 눈부시고 그 주위의.. 2020. 3.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