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래마을 파스타, 테이블포포의 세컨드 브랜드인 파스타포포
송고버섯과 루콜라를 이용한 샐러드입니다.
꼬들한 송고버섯의 식감에 씹으면 씹을수록 퍼지는 향긋한 버섯의 향이 좋았던 샐러드. 특히나 식감이 고기를 씹는다고 보아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식감이 좋았습니다.
송고버섯과 레드 와인의 조합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뒤이어 기대를 하고왔던 봉골레가 나왔습니다.
테이블포포에서 다이닝의 파스타코스에 한입 포션의 봉골레가 나왔었습니다.
무척이나 적절한 간과 조개의 향과 풍미를 잘 살려낸 파스타였는데요. 그것에 비하면 조금은 부족한 파스타가 아니였나 싶습니다.
맛 자체가 나쁘다거나 맛이 없다거나 그런건아니지만 그렇다고 특별한 맛이 있는건 아니고.. 그렇다고 경쟁력 있는 가격이 있는 것 또한 아니라서 이탈리안 레스토랑의 다양한 선택지가 많은 이 곳 서래마을에서 굳이 봉골레를 먹기 위해 이 곳을 찾아야 하나?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테이블포포와의 비교가 잘못된 비교일지는 모르겠으나 테이블포포에서 맛있는 파스타를 먹은 저로써는 같은 계열의 파스타포포에서도 그만큼은 아니지만 그에 준하는 파스타를 기대하고 방문하였습니다. 하지만 조금은 실망했던 이 날의 파스타.
뒤이어 꽃게오일파스타가 준비되었습니다.
기대하지 않았지만 나름 좋았던 꽃게오일파스타. 특유의 갑각류의 풍미가 잘 살아있는 파스타로 잘게 찢겨있는 게살을 씹는게 묘미인 파스타였습니다.
마늘과 토마토, 그리고 게살의 조합이여서 그런지 상당히 궁합이 좋았고 봉골레보다 훨씬 나았던 선택지.
특히나 꽤나 많았던 꽃게살에 큰 만족감을 얻었던 파스타.
사실 샐러드와 한치튀김을 먹으며 와인 한 잔할 요량으로 레드와인 한병을 주문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많은 양의 샐러드와 미리 주문하지 못한 한치튀김때문에 파스타 조리가 일찍 시작되어 레드와인과 봉골레, 그리고 꽃게오일 파스타를 같이 먹게 되었는데요.
레드와인의 탄닌때문에 비릿한 향이 올라올까 걱정되었지만 나쁘지 않은 조합에 괜찮게 식사를 즐겼습니다.
처음으로 방문했던 테이블포포의 세컨드브랜드인 파스타포포.
테이블포포의 여운탓인지 자꾸만 그곳의 파스타와 비교하게 되는데요. 잘못된 비교이지만 워낙에 맛있엇던 테이블포포 파스타와 자꾸만 비교가 되는게 사실입니다.(애초에 가격이 다르니 비교는 잘못된 것입니다만)
하지만 봉골레를 제외하고서라도 괜찮은 메뉴가 많은것이라 판단. 조만간 또 방문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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