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국의 맛집/Seoul

[신림맛집/신림보쌈]신림할매보쌈,매일 바뀌는 어머니의 반찬맛

by 재룽이 2020. 4. 17.

어머니가 해주시는 매일 바뀌는 맛깔난 반찬, 거기에 맛있는 촉촉한 보쌈까지


최근들어 신림에 일이 많아서 오전 업무가 끝나고나면 혼자 식사 하게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대체로 서울의 물가가 비싸다보니 다양한 반찬이 나오는 백반은 만원이 넘어가기 일쑤고 그렇다고 국밥을 매일 먹자니 물리고 하다 지인의 추천을 받아 이 곳 '신림할매보쌈'을 찾았습니다.
 





3월부터 4월까지 한달에 반 이상은 이 곳에서 '보쌈정식 (6,000)'으로 점심끼니를 해결했습니다.


처음 방문 당시 생각은 지인의 추천이지만 '6,000원에 백반같은 정식을 먹을 수 있음에 감사하다.' 라는 마음으로 왔습니다. 


무엇보다 백반같은 정식을 6,000원으로 그것도 서울시내에서 먹을 수 있다는게 감사했으니까요.


그러나 한 번의 방문 후 이 근처에서 점심을 해결해야 할 일이 생기면 항상 이 곳을 찾게되었습니다.



대체로 저녁 메뉴이지만 점심에는 보쌈정식(6,000원)이 준비되어있습니다.



깔끔하고 쾌적한 분위기의 내부입니다. 아니나 다를까 혼자 오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더라구요.



준비된 보쌈정식(6,000원) 입니다.


반찬 하나하나가 다 맛깔나고 국 또한 꼬들한 시래기배추와 진한향의 된장이 입맛을 돋워줍니다.



다른 날의 방문당시 반찬들.



또 다른 방문시의 반찬.





궁금하여 시켰던 쟁반국수정식 (6,000원) 입니다.


꼬들한 면발에 확실한 간, 그리고 야채들의 조화가 좋았던


혹시 눈치 채셨나요? 반찬들을 본다면 매일 바뀌는 반찬들입니다. 또한 하나하나 손이 많이 가는 것들이구요. 맛은 또 말할 것두 없이 어머니의 맛이구요.


점심시간만 되면 근처 회사원들의 성지 같은 곳이라 느껴질정도로 붐비는 곳인데요, 신림역대로 변에 있지만 조금은 숨어있어 모르시는 분들이 많을거라 생각되는 곳입니다.



다이닝과 술을 즐기지만 매일을 즐길 수 없고, 또 저는 사실 이러한 어머니의 향기가 나는 백반정식을 좋아합니다. 하지만 된장찌개가 좋다고해서 된장찌개를 5만원씩 주고 먹지는 않으니까요. 그렇게 될 거면 차라리 다이닝을 가지요. 이 말을 꺼낸 이유는 서울에서도 맛은 어느정도 있지만 터무늬없는 가격을 받는 백반집이 수두룩하기 때문입니다. 이름은 밝히지 않겠으나 그런 것들 보다 오늘 포스팅하는 신림역 할매보쌈에서의 식사가 훨씬 만족스러웠구요.


제 경험상 반찬이 맛이 있는 곳은 어떤걸 시켜도 맛이 있다는 걸 알고있습니다. 물론 반찬이 맛이 없는데 메인이 맛있을 순 있고, 반찬이 맛이 없고 메인이 맛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허나 반찬이 맛있는 곳은 대체로 어떤 걸 시켜도 맛이 좋더라구요.


그리고 가격대비 이 곳의 만족도는 100%를 넘어선 200%에 가깝습니다. 그리고 아주머니들의 친절도와 친숙함이 이 곳을 다시금 찾게 만들어 주기에 부족함이 없구요.


몇 일전 포스팅을 하지는 않겠지만 유명한 백반집에서 조금 어처구니 없는 일을 당해서인지 이 곳 신림할매보쌈이 저에겐 너무나 소중한 곳으로 기억되네요.


신림역 근처에서 혼자 식사하시거나 보쌈이 맛있는 곳을 찾으신다면 한번 경험하셔도 좋을 듯 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