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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맛집/Seoul

[다로베]청담동으로 분점을 낸 이탈리안 맛집!

by 재룽이 2020. 4. 20.

청담동으로 2호점을 오픈한 '다로베 청담점'에 다녀왔습니다.


개인적으로 서울 시내 이탈리안 레스토랑, 화덕피자 레스토랑 중 가장 좋아하는 '다로베'
항상 성수점을 찾다가 청담점에 갈 일이있어 찾았습니다.

사실 성수점의 유일한 단점이 예약이 되지 않는다는 점인데요. 청담 다로베는 예약이 된다는 사실!!
(몇 테이블 아니지만 일부분은 워크인으로 남겨둔다고 합니다.)

그리고 성수점보다 훨씬 쾌적한 공간에다 화장실까지 완벽한 공간이라고 할 수 있죠.

'밍글스'가 미슐랭 2스타까지 받고 이전했다고 하면 말 다한거죠 뭐 ㅎㅎ

맛만 성수와 같다면 완벽할텐데.. 하는 생각으로 방문했습니다.







위치는 옛 '밍글스'가 있던 더 채플앳 청담의 1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익숙한 그자리



이 날은 옛 친구들과 가볍게 한 잔 하러찾은 곳이라 먼저 가볍게 '바깔라'를 시켰습니다.


염장대구를 이용하여 만든 스프레드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생각보다 대구자체의 풍미와 식감이 중독적이라 메뉴에 있는 곳이라면 자주 먹는 메뉴중 하나입니다.


같이 곁들여지는 빵도 일반 빵이아니라 시즈닝이 되어 구워져 나온 빵. 옳은 조합이죠.



가볍게 달리기위해 일단 까바를 한병 주문하고..



빵에 대구살을 요로코롬 발라서 드시면 됩니다.


기분좋은 짠맛과 대구의 감칠맛이 잘 어우러지던, 샴페인 한잔하기에 부족함 없었던 바깔라



좋아하는 피자인 '깔라브레제'도 하나 주문했습니다.


고소한 치즈와 스파이시한 느낌의 소스, 그리고 가지와 엔쵸비의 조합이 상당히 좋은 메뉴.


서빙되는 순간부터 코를 찌르는 훈연의 향이 아주 기분을 좋아지게 만들어 주는.



가볍게 짠짠짠



역시 오일파스타는 이렇게 녹진하게 소스가 묻어있어야죠? 아직 이렇게 안되는데가 많더라는..


특히나 다로베 아쿠아마레의 특징이 해산물을 팍팍넣고 만들어서 그런지 감칠맛과 맛의 진함이 다른곳에 비해서 유난히 눈에 띄는 수준입니다. 면의 삶기 또한 아주 알맞게 되어있구요. 


와인을 부르지 않을 수 없는 맛이라고 해야할까요? 이 날 사실 거나하게 취해서 나갔습니다. ㅎㅎ 기분이 너무 좋더군요.

맛있는 음식에 좋은 친구들에 한 잔하니 와인이 술술 들어가던 ㅎㅎ.




사실 요즘에야 오일파스타는 잘 에멀젼된 녹진한 소스가 곁들여지는게 당연시 되었지만 몇 년 전만해도 오일파스타라고 한다면 정말 오일이 국물처럼 있던 파스타가 많았습니다.


그때 당시에도 '살바토레 쿠오모'의 마레 파스타를 굉장히 좋아했는데요. 그 느낌이 없지않아있다고 생각만 했는데 이 곳 셰프님이 '살바토레 쿠오모'출신이라는..


해산물을 푸짐하게 넣고, 특히나 질 좋은 해산물을 저렇게 넣고 좋은 올리브오일, 그리고 야채와 알맞게 익혀진 파스타면을 비빈다면 맛이 없을 수가 없죠? 간도 정확하게 짭짤하던.


피자도 무척이나 맛있지만 피자에 비해 파스타의 맛이 묻히는 것 같아서 안타까웠는데요. 방문하신다면 파스타도 꼭 한번 시켜 드시기 바랍니다. 아주 만족했던 다로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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