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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고 싶을땐 여행

[서울근교드라이브]포천 아트밸리,천지호 폭포,당일치기 여행

by 재룽이 2020. 5. 2.

서울 근교 드라이브, 당일치기로 다녀오기 좋은 경기도 포천의 포천 아트밸리


아직은 코로나 바이러스의 위험성이 다분하여 자차를 이용한 여행을 갈 수 밖에 없는게 현실입니다.

최대한 많은 사람과의 접촉은 피하며 잔잔한 힐링을 느낄 수 있는 여행을 찾아보다 경기도 포천의 아트밸리로 향하기로 했습니다.




본래 포천은 석산이 많아, 급격한 개발이 이루어지던 60년대부터 각종 건물에 쓰이는 건축자재, 또는 도로건설에 사용되기 위해 많이 채굴되었다고 합니다.


포천에서 생산되는 포천석은 재질이 단단하고 화강암 고유의 무늬가 아름다워 국내 대표적인 건축자재로써의 역할을 톡톡히 했는데요. 이 때문인지 많은 채석후 남겨진 포천의 모습은 폐허가 되었고, 흉물스런 폐석장은 그저 방치되어있었다고 합니다.


2003년부터 시작된 도시 재생사업에서 포천은 방치되었던 폐석장을 복합 문화예술공간으로 재탄생되었습니다. 자연 환경과 문화 예술의 조화가 아름다운 포천 아트밸리는 도시 재생사업의 성공사례로 알고있죠.



서울에서 차로 약 1시간 20분정도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포천 아트밸리.



다양한 공연을 진행하며 복합 문화 예술공간으로써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습니다. 



매표소에서 우선 표를 예매하고..


입장료는 어른 5,000원 아이 1,500원으로 군인과 지역주민들은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단체도 할인 받을 수 있구요.



경기도 포천시의 볼거리, 명소 등을 지도로 잘 설명해놓은 종합관광안내도 입니다. 서울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 이동간의 부담도 덜한데 이렇게 볼 거리가 많다니, 여유가 있을때 한번씩 찾아야겠습니다.



팜플렛도 잘 정리되어 있으니 참고하시는게 좋을 듯합니다.



생각보다 매표소부터 천문과학관과 천지호가 있는 곳 까지의 거리가 꽤 되어 모노레일을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모노레일은 인당 4500원에 왕복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꽤나 귀엽고 아늑한 모노레일, 이 날 가족단위 관광객분들이 많았는데, 아이들이 모노레일을 참 좋아하는게 인상적이었습니다.


예전 어린시절, 항상 주말만 되면 부모님 손을 맞잡고선 놀이동산의 케이블카를 이용하러 가곤했습니다.


어린시절에는 케이블카가 주는 설레임이 무척이나 좋았습니다. 부모님과 함께 하늘을 날아다니는 기분이라고 해야 할까요? 흐릿한 기억이지만 좋은 기억을 떠올리게 해주는 모노레일 덕분에 옛 회상에 잠시 빠지곤 했습니다.



케이블카로 이동하다보면 많은 조각상들을 볼 수 있는데요. 이 또한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다양한 조각을 전시하고 있는 것이 포천아트밸리의 특징중 하나.



녹음진 숲, 청량한 하늘, 시원한 바람 그리고 좋은사람과 함께니 '이보다 좋은 곳이 있을 수 있을까..'하는 마음이 듭니다.


찾았던 날이 날씨가 유난히 맑은날이여서인지 이 곳 포천아트밸리에 흠뻑 젖을 수 있었던.



귀여운 모노레일은 또 다른 가족과 연인들에게 추억을 심어주기 위해 떠나가고



아 참, 막차시간은 18:50분, 이용하실 분들께서는 참고 하시구요.



이 곳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행사들.



다양한 예술품들.



그리고 이 곳을 찾는 가장 큰 이유인 천지호 폭포입니다.


많은 드라마에서 방영 된 적있는 유명한 곳으로 자연경관과 깎여진 암석들이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곳입니다.


보이자마자 '억' 소리 나는 듯 펼쳐진 웅장한 광경에 넋놓고 바라보기만 했습니다. 몇 분이나 흘렀을까요? 시원한 바람과 새소리 그리고 바람에 스치는 자연의 소리에 가지고 있던 근심과 걱정이 모두들 사라지는 느낌이 들어 정말 힐링하기에 적합한 곳으로 생각됩니다. 



서울근교드라이브, 포천 가볼만한 곳, 포천 명소를 찾으시는 분들께는 한번쯤 가보시는걸 권해드립니다. 크게 볼거리가 있는건 아니지만 정말 힐링여행이 목적이시라면, 커피 한 잔과 자연 풍경을 보며 여유를 즐기고 싶으시다면 포천 아트밸리가 적합합니다. 여행을 다녀온지 시간이 흘렀지만 아직 천지호에서의 광경은 아직 눈 앞이 생생하듯 그 추억을 그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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