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탄집]숯에 구운 닭갈비가 맛있는 곳, 뚝섬 맛집, 건대 맛집

얼마전, 성수 근처에 친척의 이사를 도운 후, 식사차 계탄집을 방문했습니다.

최근들어 '닭'에 대한 인식이 조금씩 바뀌는 것 같습니다. 아직까지는 조금 미미하지만 '닭=치킨'이라는 공식을 조금씩 조금씩 무너뜨리는 중이라고 해야할까요?

이런 생각을 어떻게 가지게 되었냐면 '닭'을 이용한 요릿집이 눈에 띄게 많이 생기고 있습니다.

일전에 다녀온 '야키토리 코슌' (토종닭을 이용한 야키토리, 일식 요릿집), 이 날 방문했던 계탄집과 같은 직화로 구운 숯불 닭갈비가 유명한 '은화계' 등등 '닭=치킨'이라는 공식을 조금씩 무너뜨리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치킨이 맛있지만 그렇다고 튀기기만 한다면 시장의 발전이 더디니 좋은 시도라고 생각됩니다.

그 중 우연찮게 보았던 '계탄집'을 방문했습니다.

뚝섬역에 내리면 바로 보이는 '계탄집'

프렌차이즈로 몇개의 분점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꽤 아담한 실내, 이 날 식사인원이 꽤 되어 테이블을 붙이고 싶었으나 연기를 흡수하는 후드의 이동이 불가하여 따로 테이블을 붙히는건 불가하다는 설명.

이 곳은 '마늘소금 닭갈비, 간장양념 닭갈비, 매운양념 닭갈비' 가 메인인 형태.

마늘소금 닭갈비로 5인분 주문했습니다.

주문과 동시에 나온 기본 반찬인 닭발튀김 입니다.

꽤나 잘 튀겨져 간단한 안주거리로 좋았던.

어느 곳이든 이러한 기본 찬거리에서 특별한 것이 나온다면 기억상으로 특별한 곳이라 인식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 곳도 남들과 똑같은 반찬들이 아닌 닭발튀김이 나와 조금은 특별했던 기억.

바삭하게 튀겨내어 옛날통닭 느낌이 물씬 풍기던, 소스에 찍어먹으니 별미입니다.

주방에서 초벌을 해서 서버분이 직접 숯불에서 구워주시는 형태입니다.

모든 고기들이 그렇지만 숯불에 구워지면 맛이 상승하는 효과가 있죠.

꽤 맛있게 먹었던 숯불 닭갈비 '계탄집'

밥에 올려진 작은 디테일도 좋았던 계탄집

숯불에 구운 고기는 평균이상은 한다라는 이야기가 괜히 있는것이 아니듯 숯불에 구워진 닭고기 또한 맛이 나쁘진 않았습니다.

다만 구워주시는 서버분들의 응대나 서비스가 조금은 아쉬운게 있었는데요. 이것은 뭐 차차 나아질 수 있는 점이고 중요한건 맛인데 맛은 꽤 있었습니다.

한번 쯤은 또 방문 할 의향이 있는 '계탄집' 입니다.